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은 방사능 걱정을 안해도 되게 됐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달 21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에 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10종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요오드, 세슘과 같은 방사능 물질이 해당 수산물에서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지 여부 검사에서 10종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수산물 10종은 숭어·넙치·냉동고등어·깐 굴·붕어·냉동명태·냉동낙지·냉동주꾸미·절단 게·냉동대구 등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14년 1월부터 지금까지 34회에 걸쳐 유통 수산물 295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했고,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2·8월 방사능 검사, 5·11월 중금속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수시로 하기 위해 지난 1월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도입했다.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로 검체(수산물) 표면을 10초간 측정하고, 기준치가 3cps(cps: 초당 발생하는 총 방사선 신호 측정 단위)를 초과하면 즉시 유통을 중지시킨 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다. 

지난 1~2월 휴대용 측정기로 수입 수산물 30종의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했는데,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 관계자는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통되는 모든 농수산물을 점검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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