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 수원 전경.
윌스기념병원 수원 전경.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척추·관절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 경기 서남권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수원시는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위한 현장실사를 통해 의료인력 및 시설, 장비 등 응급의료기관지정에 따른 필수 조건을 충족한 윌스기념병원에 대해 3월 29일,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승인했다.

응급의료기관 지정 평가는 전담 의료진의 적절성과 전문성, 응급 병상 적절성, 응급실 시설·장비·인력 확보 여부 등 응급환자에 대한 책임 진료 등을 대상으로 보건당국의 실사를 통해 진행됐다. 

현재 윌스기념병원은 김민균 원장, 김도영 원장, 강지훈 원장, 황철민 원장, 고동완 원장 등 5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공백없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윌스기념병원 응급실은 약425㎡의 크기에 10병상을 갖웠으며 응급처치실, 음압격리실, 보호자대기실, 의사당직실, 응급원무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응급실 바로 옆에 엑스레이 촬영실과 CT 촬영실이 있어 보다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일반환자와 응급환자의 출입문을 구분하고 있으며, 응급환자는 중증도에 따라 분류 후 진료를 받게 된다. 

또 감염 노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응급실 내에는 보호자가 머무르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박춘근 이사장은 “응급 진료는 접수 시간이 아닌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응급 증상 진료 우선순위가 정해진다는 점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며 “윌스기념병원은 코로나19로 취약해 질 수 있는 지역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응급환자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수원)은 지난 2월부터 지역주민을 위해 응급실을 갖춰 응급진료를 제공해 왔으며, 인력과 장비들 보강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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