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실내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실내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은 방사능 걱정없이 먹어도 될 것같다.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간이 방사능 측정기를 활용해 지난 1~3월 도매시장에 유통되는 수산물 50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수시로 실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간이 방사능 측정기(T401)를 도입했다.

간이 방사능 측정기로 검체(수산물) 표면을 10초간 측정하고, 기준치가 3cps(cps: 초당 발생하는 총 방사선 신호 측정 단위)를 초과하면 즉시 유통을 중지시킨 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은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비롯한 전국 공영 도매시장에서 최대 6개월간 출하를 제한한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수산물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에 방사능·중금속 검사를 1년에 각 2차례씩 의뢰한다.  

2014년 1월부터 지금까지 34회에 걸쳐 유통 수산물 295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했고,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간이 방사능 측정기 도입으로 방사능 검사를 매달(월 2회) 추가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일본산 수산물 등 수입산 수산물을 중점적으로 검사해 방사능 오염 수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먹거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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