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 이미지.(사진=경기문화재단)
2022년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 이미지.(사진=경기문화재단)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휴가경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19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시행되는 '2022년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은 도내 비정규직·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연소득 3,600만 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도민 중 기간제 근로자, 단시간·파견근로자 등 계약기간의 정함이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대리운전·퀵서비스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지원 대상이다.

1,700명을 대상으로 총 4억 원 규모의 휴가 경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휴가 경비를 지원, 노동자의 문화향유 및 여가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행상품, 숙박, 캠핑용품, 온라인클래스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여가상품을 제공한다.

선정된 노동자가 15만원을 자부담하면 경기도가 25만원을 추가로 지원, 총 4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휴가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적립금은 6월부터 12월까지 전용 온라인몰(ggvacation.ezwel.com)에서 사용 가능하다.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숙박, 교통, 체험·입장권과 같은 다양한 휴가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형 문화여가상품’을 강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소재 여행사와 함께 도내 문화예술시설, 체험프로그램 등 경기도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개발했으며, 이를 특가상품으로 출시해 구매 접근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친환경 상품 및 경기도 전통시장 상품을 새롭게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 희망 노동자는 오는 5월 2일 9시부터 16일 18시까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PC뿐만 아니라 모바일환경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적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700명의 참여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종구 경기도 노동정책과장은 “올해 여름 이후로는 좀 더 자유로운 휴가여건을 기대하면서 여가활동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더 완화된 휴가 여건 속에서 취약한 환경의 노동자들에게 노동과 휴식의 균형이 보장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www.ggcf.kr)을 참고하거나 전화(031-853-7865, 문의시간 평일 10:00~17:00) 또는 메일(ggvacation@ggcf.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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