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정책개발원-한국유통경영학회, 상호업무 MOU 체결
- 학술 연구 증진 및 정책 과제 수행 위한 협력관계 약속

이민상 미래정책개발원장(앞줄 오른쪽 네번째)과 윤기창 한국유통경영학회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가 상호업무협력 협약서 체결식을 가진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정책개발원)
이민상 미래정책개발원장(앞줄 오른쪽 네번째)과 윤기창 한국유통경영학회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가 상호업무협력 협약서 체결식을 가진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정책개발원)

[수원일보=정은경 기자] 미래정책개발원(원장 이민상)과 한국유통경영학회(회장 윤기창)는 23일 한남대학교에서 학술발표회를 겸한 상호 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상 미래정책개발원장을 비롯한 이사, 윤기창 한국유통경영학회장 등 회원 1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협약식으로 미래정책개발원과 한국유통경영학회는 앞으로 학술연구, 정책에 대한 연구발표회, 학술 강연회 개최 등에 상호 협력하며, 연구진들의 협업을 통해 학문적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래정책개발원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해오던 각종 정책사업 및 연구 활동을 한국유통경영학회의 연구진들과 함께 추진하고 실무적인 활동이외 학술적 연구실적면에서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다양한 정책과 개발에 있어 실무적인 측면과 학문적인 측면에서의 협업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시장 경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학술발표회에서는 '유통·물류 산업의 글로벌 재도약을 위한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 속에서 다양한 소주제 분과로 나누어 활발한 토론의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이성준 전 코칸트대학 초대 총장 주최로 가진 ‘소상공인 정책포럼’의 주제 발표 및 토론에서는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의견이 개진됐다.

현인규 순천향대 교수는 "일자리 창출이나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볼 때, 644만 소상공인 대상 정책을 컨트롤하고 연구를 수행하는 조직이 현재로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현재 중기부의 소상공인 정책컨트롤 기능을 중소기업정책과 구분해 강화하는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연구센터의 연구기능을 확대, 장기적으로 국책연구원 규모로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장현 군산대 교수는 "소상공인 정책에 있어 소상공인 사업주는 정책의 관심에서 소외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정책을 산업정책과 구분해 소상공인 사업주에 초점을 맞춰 워라밸과 같은 개인적인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더불어 소상공인은 경제위기시 실업을 억제하므로 개인의 생계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고용정책과 경제정책의 속성을 모두 지니고 있으므로 정책수립단계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원석 정책미래소상공인연구소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역센터 확충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센터를 시군구 단위까지 촘촘히 배치해 소상공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지자체의 소상공인 지원을 포함, 지역중심의 소상공인 정책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함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에 이미 구축된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각 지역센터의 관리·감독에 집중하는 한편, 중기부에서는 소상공인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민상 미래정책개발원장은 "오늘 주제발표 및 분과별 토론을 통해 미래정책개발원과 유통경영학회가 경제 발전 및 유통·물류 분야에서 새로운 발전 방향이 제시되고, 앞으로의 연구주제를 다지는 계기가 된 것같다"며 "앞으로 새로운 정책과제들을 탐색하고, 이에 대한 발전 방향이 긍정적으로 마련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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