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청사 전경.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용인시가 디젤 버스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전기버스 구매지원 사업이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3일부터  '2022년도 전기버스 구매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은 신청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1층 전기버스 44대, 2층 전기버스 6대 등 50대다. 

신청 자격은 보조금 신청 3개월 전부터 용인시에 주소를 둔 개인과 법인 또는 단체다.

보조금은 차종에 따라 다르며 중형버스는 최대 8000만원, 대형버스는 1층 기준 최대 1억 1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를 구매하는 경우, 500만원(국비)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개인은 1대, 법인이나 단체는 대수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개인 사업자는 사업장 주소지와 거주지가 모두 용인시일 경우 2대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단, 최근 2년 안에 전기버스 보조금 지원을 받은 개인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전기버스 판매 대리점에서 차량 구입 계약을 한 후 신청서와 동의서를 작성하면, 해당 대리점에서 구매자를 대신해 절차를 진행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기후에너지과(031-324-3155)로 문의하거나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기버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시민, 단체가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이 신청해달라"며 "친환경 생태도시 위상에 걸맞은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반기에도 13대(1층 전기버스 8대, 2층 전기버스 5대)를 추가로 보급·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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