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수원시장 후보가 28일 장안구 조원2동에 위치한 한일타운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김용남 수원시장 후보 선거캠프)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가 28일 장안구 조원2동에 위치한 한일타운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김용남 수원시장 후보 선거캠프)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는 28일 매일 수원 44개동을 하나씩 찾아가는 '포(4)동 포(4)동 캠프'의 24번째 지역으로 장안구 조원2동에 위치한 한일타운에 1일 캠프를 차리고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현재 지역 국회의원과 시와의 소통 단절을 언급하며, 신수원선 장안구 구간 조기 착공, 북수원 구도심 지역 트램 건설 반대, 한일타운 내 도로 보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김 후보는 “신수원선 사업은 예산의 확보가 제일 중요하다”며 “19대 국회의원 당시 팔달경찰서 신설 예산 496억원, 농업체험관(현 국립농업박물관) 건립 예산 1074억원을 확보한 것처럼 예산 확보에 누구보다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신수원선 예산 확보를 통한 사업 추진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트램 사업의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들에게 김 후보는 “트램은 들인 예산에 비해 교통분담률이 높지 않고, 구도심 지역의 교통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며 “도로에 트램을 설치할 여유도 없고 트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한일타운 단지 내 도로 개선 지원 요청에 김용남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무조건 해드리겠다고 약속드리면 좋겠지만, 저는 되는 건 되고 안되는 건 안된다고 정확하게 말씀을 드린다”며 “차단기가 설치돼 있는 단지 내 도로의 관리주체가 시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시 예산으로 단지 내 도로 개선을 요청한다면 정·후문 차단기를 개방해야 할 불편이 있을 수 있으니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해서 결정해주면 그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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