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특별공연 홍보 포스터.
수원화성 특별공연 홍보 포스터.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오는 5일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하게 여기고 행복을 도모하는 특별한 날이다. 재단이 어린이날을 맞아 화성행궁과 수원전통문화관, 수원시 공공한옥 일원에서 펼칠 문화행사를 소개한다. 

신풍루 전경. (사진=수원문화재단)
신풍루 전경. (사진=수원문화재단)

■ 얘들아, 전통연희 보러 화성행궁 가자
5일 12시부터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2022 수원화성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수원화성특별공연’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 일원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수원화성특별공연’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전통 공연을 중심으로 한 다채롭고 흥미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버나돌리기와 죽방울놀이, 대형 깃발을 들고 펼치는 퍼포먼스, 줄타기 등 다채로운 전통연희가 관객들의 흥을 한껏 돋을 예정이다. 공연 후 진행하는 포토 이벤트도 놓치기 아까운 기회이다.

또 이날 11시에 화성행궁 내 유여택에서는 조선시대 무예를 재현한 ‘무예24기 공연’을 진행한다. 조금 서둘러서 무예24기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 줄타기 공연도 함께 보면 더욱 뜻깊은 어린이날이 될 것이다.
 
한편 이날 저녁에는 낭만적인 고궁의 밤을 감상할 수 있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가보자. 낮에는 볼 수 없는 고궁 야경의 아름다움과 은은한 분위기의 수목 조명, 고궁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야경 포인트 미로한정 등이 특별한 고궁 운치를 선사한다.

화성행궁 야간개장. (사진=수원문화재단)
화성행궁 야간개장. (사진=수원문화재단)

■ 식구들, 전통문화를 마음껏 즐기러 한옥가자
수원의 대표적 한옥 건물인 수원전통문화관과 수원시 공공한옥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나만의 손수건을 만드는 특별한 공예체험을 준비했다. 끈으로 묶은 손수건을 파란색과 노란색, 빨간색 염료에 담가 독특한 무늬를 만들 수 있다. 어떤 디자인이 나올지 몰라 기다리는 재미를 더한다. 직접 만든 손수건은 건조 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오전 11시, 오후 1시, 2시, 3시, 4시 등 총 5회 진행하며 회차마다 선착순 20명 현장접수로 체험비는 1인 3000원이다. 

‘온 가족 전통병과 꽃설기 프로그램’. (사진=수원문화재단)
‘온 가족 전통병과 꽃설기 프로그램’. (사진=수원문화재단)

백설기를 주제로 한 ‘온 가족 전통병과 꽃설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매화, 수국, 참꽃마리 중 하나를 택해 백설기 위에 꽃 절편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1일 4회 회당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체험비는 3000원이다.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수원시 공공한옥에서도 어린이날 방문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화홍사랑채에서는 수국 조화를 사용해 디퓨저를 직접 만드는 ‘나만의 디퓨저 꾸미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 접수 가능하며, 어린이 체험자에게 특별히 풍선과 사탕도 제공한다. 한옥기술전시관에서는 입체 퍼즐로 수원의 사적을 만들어보는 ‘수원 화성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화홍문 만들 수 있으며,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화서사랑채에서는 어린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미니 장구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료는 2천원으로 현장 접수 가능하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특별한 날 가족과 친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찾은 우리 어린이들이 전통문화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풍성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올해 어린이날은 100번째로 맞는 특별한 날인 만큼 모든 어린이가 즐거운 한때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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