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연대키로 전격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전혁·임태희·최계운 예비후보. (사진=임태희 예비후보 선거캠프)
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수도권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 대표후보 연대’를 선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전혁·임태희·최계운 예비후보. (사진=임태희 예비후보 선거캠프)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연대키로 전격 합의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수원시 영통구 소재 임태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수도권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 대표후보 연대(이하 교단연)’를 출범했다. 또 교단연 대표로 임태희 예비후보를 추대했다.

교단연은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을 받지 않는 선거이기 때문에 조직화된 특정집단이 지금까지 교육감 선거를 주도, 역대 교육감 선거에서 ‘소위’ 진보 교육감이 전국의 교육 권력을 독식했다"며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가운데 ‘소위’ 진보 교육감이 2014년 13명에서 2018년 1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은 소위 진보·좌파교육으로 획일적이고, 편향적으로 운영됐고 이는 학생들의 학력저하와 하향평준화의 원인이 됐다"면서 "이에 중도·보수의 마음을 모아 ‘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대표 후보 연대'를 합의한다"고 덧붙였다.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나치게 교육을 특정한 이념, 특정 집단의 방향·취향에 맞추는 행위는 특정집단 주도의 교육으로서, 학생이 판단할 수 있도록 사고를 확장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공통의 문제의식이 높아졌고 우리는 선거 과정을 통해 유권자들께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예비후보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중도·보수 후보들도 다 함께 뜻을 모아 특정집단에게 빼앗긴 교육 권력을 되찾아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를 열어주는 데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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