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청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특례시청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특례시는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음식 문화 조성을 위해 안전한 식품 생산 체계 구축에 팔을 걷었다.

이에 시는 식품제조업체 등의 위생·품질 관리 능력을 점검하고, 등급별로 맞춤형 관리를 진행, 위생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관내 식품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위생관리등급’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는 수원시 위생정책과 공직자로 구성된 점검반이 현장을 방문해 ‘위생관리평가표’를 바탕으로 평가를 하게 된다.

평가 대상은 수원시 관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업체(45개소)를 제외한 식품제조·가공업체, 식품첨가물 제조업체 등 90개소다.

평가에서는 ▲업체 현황·규모·종업원 수 ▲위생관리책임자 유무 ▲식품의 종류·생산 능력 ▲작업장 청결 관리 ▲제품 관리(자가품질검사·유통기간 설정·유해물질 관리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등 120개 항목(200점 만점)을 중점 점검한다. 

평가 결과 ▲위생 관리가 우수한 업체는 ‘자율관리업체(151~200점) ▲시설·관리가 식품위생법 기준에 적합한 업체는 ‘일반관리업체(90~150점)’ ▲기준에 미흡한 업체는 ‘중점관리업체(0~89점)’로 분류한다. 

평가(등급) 결과에 따라 맞춤형 관리도 진행한다.

자율관리업체는 2년 동안 위생 관리 검사를 면제하고, 위생 관리 시설 개선을 위한 융자(대출) 사업 등을 진행할 때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중점관리업체는 매년 1회 이상 집중적으로 위생 지도·관리를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식품제조업체 등의 위생·품질 관리 능력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위생 관리 수준을 높이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음식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라며 “관내 업체가 안전한 식품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식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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