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SNS.(사진=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사진=캡처)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김동연 경도지사가 '현장에 답이 있다'며 용인과 성남을 연결하는 '고기교' 현장을 다녀온 소식을 전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기교’는 지자체 사이 갈등을 상징하는 곳이다. “다리 하나를 건너는데 2시간이 걸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교통정체가 이어지고 여름철마다 하천이 범람하는 등 정비가 시급하지만, 두 지자체 사이의 갈등으로 20년이 다 되도록 방치돼왔다고 한다"고는 현안을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경기도의 중재로 용인시와 성남시 사이에 협력이 급물살을 탔다. 빨리 협약을 마무리하고 ‘고기교’ 확장은 물론 터널과 ‘제2용인서울고속도로’까지 포함하는 전반적인 계획을 세우겠다"며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음을 알렸다. 

끝으로 김동연 지사는 "현장을 중심으로 도민들의 숙원 사업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전문.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엊그제 용인시와 성남시 사이에 있는 작은 다리 ‘고기교’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분들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남쪽 용인과 북쪽 성남을 연결하는 왕복 2차로, 길이 25미터의 ‘고기교’는 지자체 사이 갈등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다리 하나를 건너는데 2시간이 걸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교통정체가 이어지고 여름철마다 하천이 범람하는 등 정비가 시급하지만, 두 지자체 사이의 갈등으로 20년이 다 되도록 방치돼왔다고 합니다.
다행히 경기도의 중재로 용인시와 성남시 사이에 협력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빨리 협약을 마무리하고 ‘고기교’ 확장은 물론 터널과 ‘제2용인서울고속도로’까지 포함하는 전반적인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그중에서 먼저 할 수 있는 것부터 빠르게 해결해가겠습니다.
서로 다른 입장을 조정하고 오직 도민의 삶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맞손’이고 ‘협치’입니다. 그것은 도와 도민, 여와 야,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이웃한 지자체 사이에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그곳에 도민의 삶과 요구가 있고,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습니다. 현장을 중심으로 도민들의 숙원 사업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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