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공무원노조 성명서.
경기도청공무원노조 성명서.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경기도의회를 향해 성명서를 내고 도의회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26일 경기도청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25일과 이보다 앞선 12일 및 19일 본회의 모두 무산된 것을 지적하며 "78댜 78 여야 동수로 출범한 제11대 경기도의회의 임시회가 파행으로 얼룩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경기도는 비상경제 대응과 민생안전을 위해 추경옛산안을 도의회에 긴급 제출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도의회 원구성이 늦어지면서 의사일정이 올스톱된 상황에서 추경예산 집행은 기약할 수 없게 됐다"고 파행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또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자들은 코로나19 대응 업무, 생활치료센터 및 중앙재난상황실 차출근무, AI 대응 방역 재난근무 등 국가재난 상황에 따른 과중한 각종 비상근무 수행에도 불구하고 각자 맡은바 고유업무도 병행하며 오직 도민을 위하여 충실히 도정에 임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2년간 우리 경기도청 공무원들은 각종 재난·비상 근무 등 격무로 인해 심신이 피폐해져도 도정에 매진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묵묵히 견뎌왔다"고는 모두가 힘든 상황임을 알렸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끝으로 한 달 가까이 개원조차 하지 않은 도의회의 현실에 참담하다며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경기도민의 민생경제 안정을 위하여 제11대 경기도의회가 하루속히 정상화되어 추경안 심의 등 도의회 본연의 책무를 다하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1,400만 도민과 경기도청 공직자들로부터 실추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도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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