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 설치한 PM(개인형 이동장치) 거치대. (사진=수원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 설치한 PM(개인형 이동장치) 거치대.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가 자전거와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장치)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 경기도 주관 ‘PM 시범지구 및 전용 주차장 공모사업’에 선정되자 광교신도시내 신분당선 지하철역(광교중앙역·광교역)과 인근 대학교를 중심으로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 활성화 시범지구를 조성, 총 사업비 4억8000만원(도비·시비 각 50%)을 들여  PM 전용 주차장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난 6월 말 완료했다. 

PM 전용 주차공간은 전동 킥보드 등 PM의 무분별한 주차·무단 방치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범지구 곳곳에 거치형 15개소, 부스형 1개소를 마련했다. 주로 지하철역과 환승센터 등 대중교통과의 연계가 용이한 지점을 대상지로 선정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 PM 시범지구 내 자전거도로가 단절됐던 광교중앙역~아주대 구간을 연결하고, 시민들이 자전거·PM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자전거 도로를 정비했다.

보행자 주의 안내 조명.
보행자 주의 안내 조명.
바닥형 조명 시설.
바닥형 조명 시설.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설물도 설치했다. PM 주행 경로임을 알려주는 ‘PM 경로 안내판(6개소)’과 ‘PM 제한속도 표시·보행자 주의 안내 표시 조명(21개소)’, 야간 주행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바닥형 조명 시설(2.87km)’ 등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는 LG전자·현대모터그룹과 협력해 광교지구 일원을 포함한 영통구 일대에 전동 킥보드를 세워두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31개소를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할인 및 인센티브를 제공해 올바른 PM 주차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향후 수원시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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