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안내 배너가 있는 카페. (사진=수원시)
인센티브 안내 배너가 있는 카페.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매주 토요일 다회용컵을 들고 수원 화성행궁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게 된다.

수원시는 1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다회용컵 사용자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토요일 다회용컵을 들고 화성행궁에 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매주 토요일은 웰컴 텀블러 데이’를 운영한다.

카페에 전시된 텀블러 가방과 미니배너.
카페에 전시된 텀블러 가방과 미니배너.

‘다회용컵 사용 스티커 적립 이벤트’도 추진한다.

‘수원 환경컵 큐피드(Cupid) 사용 캠페인’에 참여하는 카페 36개소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 큐피드를 비롯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면 스티커 1개를 적립해준다. 스티커를 10개 모은 선착순 800명에게는 텀블러 가방을 증정한다.

시가 1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2월 시작한 ‘수원 환경컵 큐피드 사용 캠페인’은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구매할 때 1회용컵 대신 수원시가 제작한 다회용 텀블러 ‘큐피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캠페인 참여 카페는 포장 구매 손님에게 큐피드를 안내하고, 사용을 원하는 손님에게 1000원에 큐피드를 판매한다.

수원 환경컵 큐피드는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국민대 명예교수가 디자인 개발에 참여해 만든 텀블러로, 용량은 450㎖이다. ‘큐피드(Cupid)’는 ‘Cup’(컵)과 ‘Identity’(독자성)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회용컵 사용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다회용컵 사용을 일상화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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