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페이 카드.
수원페이 카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페이 가맹점들은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 수단으로써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가 수원페이 가맹점 1808개소를 대상으로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지역화폐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시는 수원페이 가맹점에 문자메시지로 온라인 설문 참여를 요청했고, 1808개소가 참여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70%가 “지역경제 활성화 수단으로 지역화폐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매우 그렇다’가 29%, ‘그렇다’가 41%였다.

응답자의 ‘현 사업장 운영 기간’은 10년 이상이 25.7%로 가장 많았고, 5년 이상 24.2%, 3년 이상 15.9%였다. 운영 업종은 음식점 35%, 학원 14%, 이·미용업 10%, 기타 41%였다.

‘수원페이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62%(매우 그렇다 22%, 그렇다 40%)로 높은 편이었고, 응답자의 83%는 “수원페이 가맹점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답했다.

‘수원페이 가맹점 운영 활성화를 위한 개선사항’은 ‘수원페이 인센티브 지속 운영’이 27%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홍보 및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모색(24%) △각종 정책 수당(재난지원금, 청년기본소득 등) 지급으로 지역 내 소비 촉진(14%) △모바일결제 등 수원페이 사용 편의 확대(10%) △수원페이 가맹점 추가 확보를 위한 매출 수준(10억원→15억원) 상향 조정(5%) 등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수원페이가 침체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수원페이 운영계획을 수립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지속해서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수원페이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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