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의 전당이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윈터 페스티벌’ 공연을 준비했다. 지난 8일뮤지컬 '요덕스토리'를 시작으로 한 윈터 페스티벌은 오는 26일 송년음악회로 마무리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지난 8~9일 실제 탈북자인 정성산씨의 연출로 북한의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소 요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뤄 화제가 된 뮤지컬 ‘요덕 스토리’로 ‘윈터 페스티벌’의 첫 문을 열었다. ‘요덕 스토리’는 대공연장 1천600석 전석이 모두 차는 등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2일에는 영혼을 담아 노래하는 '할렘흑인영가단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12일~16일에는 커가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의 나래, 동심의 세계를 통해 미래의 중심이 될 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내용으로 선보여질 '마법의 날개'를 공연했다.

17일에는 대한민국 대중음악과 함께 지내온 지난 47년 동안 주옥 같은 노래로 우리나라 최고의 국민가수로 존경과 사랑을 받아온 패티김이 ‘객석으로’라는 주제로 수원시민을 찾아왔다.

▲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23~24일 대공연장

1997년 10월 초연부터 폭발적 반응으로 현재까지 한국 공연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오는 23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오후 3시, 6시)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칼과 도마를 시원하게 두드리며 진행되는 ‘난타’ 공연에서 올 한해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는 것은 어떨까.

▲ 경기도립국악단의 공연 모습.

◇ 경기도국악당 송년음악회  = 27일 대공연장

올 송년무대는 경기도립국악단의 국악과 한국적인 재즈와 비보이의 춤을 곁들여 마련된다.

27일(수) 오후 7시30분 ‘경기도 국악당과 함께하는 2006 송년음악회’는 한국적인 재즈를 보여주는 독보적인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의 연주가 눈길을 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재즈 클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 재즈계의 대표적인 보컬리스트 웅산, 국악적 색채를 헤비메탈에 접목한 기타리스트 김도균, 여기에 비보이들의 역동적인 춤을 곁들여 색다른 국악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피아니스트 백건우
◇ ‘백건우 리사이틀’ = 29일 대공연장

29일(금) 오후 7시30분 ‘백건우 리사이틀’이 윈터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건반위의 순례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씨가 2006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베토벤 프로젝트 2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음악에 영향을 준 작곡가 모차르트, 그리고 영향을 받은 작곡가 슈톡하우젠의 곡까지 한자리에서 연주한다.

2006 경기도문화의전당 윈터 페스티벌 공연과 함께 저물어가는 2006년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 만들어 보자.

문의 23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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