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에 올 막바지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오는 2011년 개통되는 분당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대와 광교신도시 개발 등 개발 호재가 많아 모처럼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뛸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역 부동산 및 부동산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수원지역에 건설중인 아파트 19개 단지에서 총 7천23세대가 연말까지 분양을 준비중이다.

제일 먼저 지난달 말 대주건설이 곡반정동에서 '대주피오레' 아파트 105·109㎡ 196세대 분양에 나섰다. 1호선 세류역이 10분 거리며, 인근에 곡반초교와 성균관대 등이 있다. 분양가는 3.3㎡(1평)당에 1000만원 선이다.

이어 태영건설이 권선구 세류동 일대 '권선 데시앙' 222 세대를 12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111㎡(33평형) 78세대, 114㎡(34평) 69 세대, 147㎡(44평) 25세대, 150㎡(45평)26세대로 구성됐다.

한화건설은 인계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212세대를 이달 중에 선보인다.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로 152㎡~179㎡ 로 구성된다. 수원역과 동수원IC가 가깝고 권선고, 갤러리아 백화점과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반경 1㎞에 위치해 있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권선주공 1,3차를 재건축한 ‘권선e-편한세상자이’도 10월 중 선보인다. 1754가구 83~228㎡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416세대가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차로 5분 거리며, 분당선 연장 구간인 수원시청역과도 가깝다.

광교신도시의 수혜가 예상되는 매탄동에선 삼호가 ‘수원매탄e-편한세상’ 아파트 584가구를 11월쯤 선보인다. 82~152㎡로 구성되며 원천초교와 동수원중, 산남중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신창건설은 망포동에서 129∼172㎡ 383세대를 12월 중 분양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인 수원역을 차로 20분 내 이용이 가능하고, 새로 개통 될 방죽역이 가깝다. 대선초, 영동중, 영일중이 인근에 위치하고 올림픽공원, 아주대병원, 삼성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부동산 관계자(매탄동 굿모닝 부동산 최인옥)는 "굵직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매매시장은 한산한 반면 분양시장은 돛을 달게 됐다"며 "연말까지 예정대로 분양이 이뤄진다면 침체된 시장도 활기를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분당선은 선릉~분당 오리역 구간이 이미 개통됐고, 수원역과 연결하는 공사(2011년)가 진행 중이다. 신분당선도 강남역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총 41.5km구간이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또 수원 이의·원천·우만동과 용인 상현·영덕동 일대 총 1124만여㎡에 들어서는 광교신도시는 광역행정타운과 첨단 연구단지가 들어서는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된다. 내년 3월께 분양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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