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애인들이 편하게 여행 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장애인들의 여행 욕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각 지방정부들은 나름대로 무장애 관광 기반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은 장애인 편의시설이 완벽하지 않아서 이동상의 제약이 크다.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문화·여가 생활 만족도) 결과 여행하는 장애인은 고작 5.4%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무장애 관광(Barrier-Free Tourism)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과 활동에 불편을 겪는 모든 사람들이 차별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제거한 관광’이다. 대표적으로 휠체어로 접근이 가능해야 하고, 점자 안내판, 음성 안내 시스템 등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이 끊김 없이 관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광지와 시설, 정보 등 특정 권역 내 관광 제반 요소의 접근성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모두에게 평등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권역 내 관광기반시설(숙박, 식음, 쇼핑시설 등 민간시설 포함) 개선, 무장애 여행상품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6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대상지로 수원특례시를 선정했다. 예산은 국비 40억 원, 지방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으로 휠체어 탑승 가능 교통수단 확충, 민간 시설 접근성 개선, 무장애 관광 정보 통합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 화성행궁은 신설된 ‘열린관광지 플러스 사업’에 선정, 기존 시설 개선과 함께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이에 수원시는 2026년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누구나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미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관광학회와 함께 전문가 컨설팅을 마치고 무장애 관광 핵심 동선을 설정하고 정책 방향을 구체화했다. 핵심은 교통약자의 이동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고, 소비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 선순환을 목표로 하는 ‘소비 밀착형 무장애 관광 모델’ 구축이다.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모두 즐김동선’, 팔달산과 수원화성 성곽을 중심으로 자연과 역사 자원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보행 친화형 관광인 ‘모두 힐링동선’, 화성행궁 광장을 거점으로 미술관·박물관·공연장 등 문화시설과 행궁동 상권을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관광인 ‘모두 누림동선’을 만들었다. 올해 수원 방문의 해를 계기로 관광 체질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욕을 보이는 수원시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