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7월 27일자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국장과 과장, 팀장급을 포함한 대규모 인사이동이 이루어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농림축산국장과 주요 부서장, 읍·동장 등을 포함한 5급 이상 공무원 30명이 자리를 옮기고, 6급 공무원 6명이 5급 승진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전 분야의 팀장급 전보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반도체국가산단과 일반산업단지, 인공지능 융합도시 분야의 실무 책임자를 재배치했다는 것이다. 이는 용인 반도체 산업 기반 조성과 미래산업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다. 이 시장은 “반도체국가산단과 일반산업단지, 인공지능 융합도시 분야의 실무 책임자를 재배치해 용인 반도체 산업 기반 조성과 미래산업 정책 추진에 힘을 싣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용인시의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시민 접점 부서인 공보관과 미디어담당관, 시민소통관의 팀장급 인사를 함께 단행한 것이다. 반도체국가산단 등 핵심 사업에 대한 언론 대응과 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 현장소통, 시민협치 기능을 정비해 시정 정보 전달과 주민 의견 수렴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인사의 배경에는 정부의 국가산단 조기 조성 기조 발표가 있다.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용인 산단 조기 조성과 관련된 일정 단축 방안이 논의되자 정부도 행정 절차와 인프라 구축을 최대한 앞당기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역시 정부의 방침에 호응,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조성할 총 6기의 반도체 생산시설 중 첫 번째 반도체 공장(팹)의 가동 목표를 2029년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계획(2030~2031년)보다 최대 1~2년 앞당기는 것이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에는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돼야 하며 2027년 중에는 팹 건설이 착공돼야 한다. 따라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려면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용인시 공직자들이 해야 할 일이 쌓여있다. 토지 보상과 지장물 이전, 수용 재결, 시공사 선정 등의 작업이 한 치의 착오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토지 보상과 인허가, 전력과 용수 공급 등 기반 시설을 빠르게 구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