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은 9년째 제자리인데 … 광주군공항 이전 ‘속전속결’

> 국방부, 광주군공항 이전후보지로 무안군 망운면 선정
> 광주는 4개월 만에 진전 … 수원은 2017년부터 제자리
> 대통령실이 직접 나선 광주 … 수원 정치권은 건의만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전시언 기자
- 발행: 2026-08-28T23:10:05+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819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수원은 9년째 제자리인데 … 광주군공항 이전 ‘속전속결’”, 2026-08-28,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819

---

(사진: 2022년 이재명 대선후보의 수원 맞춤형 공약 (당시 이재명 캠프 제공))

(사진: 2022년 이재명 대선후보의 수원 맞춤형 공약 (당시 이재명 캠프 제공))

광주군공항 이전후보지로 전남 무안군 망운면 일대가 선정됐다. 예비이전후보지로 지정된 지 4개월 만이다. 반면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은 2017년 예비이전후보지를 선정한 뒤 9년째 같은 단계에 머물러 있다.

국방부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28일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광주군공항 이전후보지로 선정했다. 무안군수가 조건부 동의 의사를 밝히면서 이전후보지 선정에 필요한 사회적 합의성 요건을 충족했다.

광주군공항 이전은 지난해 12월 대통령실 주도로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기획재정부, 국방부, 국토교통부가 참여하는 6자 협의체가 구성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광주군공항 부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결정된 것도 사업 추진의 동력이 됐다.

(사진: 지난 3월 열린 수원지역 국회의원과 수원시장 간 당정 정책간담회. 왼쪽부터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김영진 수원병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김승원 수원갑 국회의원, 김준혁 수원정 국회의원 (수원시 제공))

(사진: 지난 3월 열린 수원지역 국회의원과 수원시장 간 당정 정책간담회. 왼쪽부터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김영진 수원병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김승원 수원갑 국회의원, 김준혁 수원정 국회의원 (수원시 제공))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은 광주보다 먼저 시작됐다.

수원시는 지난 2014년 3월 국방부에 군공항 이전건의서를 제출했다. 광주시가 같은 해 10월 이전건의서를 제출한 것보다 약 7개월 빨랐다.

국방부는 2015년 수원군공항 이전건의를 승인하고 2017년 2월 화성 화옹지구를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했다.

그러나 화성시가 후보지 지정 철회와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이전후보지 선정과 지원계획 수립, 주민투표, 유치 신청 등의 후속 절차는 진행되지 못했다.

무안군 망운면은 지역 지원을 전제로 한 무안군수의 조건부 동의를 통해 이전후보지로 올라섰지만, 화성시는 화옹지구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이전 대상 지방자치단체장의 입장 차이가 두 사업의 진행 단계를 갈랐다.

정부 조정기구의 위상과 추진력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광주군공항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이 문제 해결을 공개적으로 주문하고 대통령실이 6자 협의를 주도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협의체는 이전지역 지원과 민간공항 통합 이전, 국가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조율해 무안군수의 조건부 동의를 끌어냈다.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에도 국무조정실 내 군공항 이전 태스크포스가 운영됐다. 그러나 대통령이 직접 해결을 주문하거나 대통령실이 이해당사자 간 협상을 주도하는 단계로 격상되지는 못했다. 태스크포스도 화성시의 반대를 해소할 지원책과 조정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사진: 김진표 전 국회의장 (국회의장실 제공))

(사진: 김진표 전 국회의장 (국회의장실 제공))

수원군공항 이전과 종전부지 개발 구상은 2000년대부터 추진됐다.

김진표 전 국회의원은 2007년 수원비행장을 이전해 확보되는 890만㎡ 부지에 첨단 정보기술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변의 디지털·바이오 산업거점을 연결해 약 2,000만㎡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다.

이를 위해 김 전 의원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고, 이 법은 2013년 제정됐다. 이후 염태영 당시 수원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은 선거 때마다 수원군공항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은 2017년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이후 다음 단계인 이전후보지 선정이 되지 않고 있다.

반면 광주는 군공항 종전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국가사업이 확정되면서 군공항 이전도 국가 첨단산업 정책의 선결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

(사진: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내 경기국제공항후보지 반영 건의를 위해 모인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국회의원 5명. 왼쪽부터 김승원 수원갑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백혜련 수원을 국회의원, 김영진 수원병 국회의원, 김준혁 수원정 국회의원 (의원실 제공))

(사진: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내 경기국제공항후보지 반영 건의를 위해 모인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국회의원 5명. 왼쪽부터 김승원 수원갑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백혜련 수원을 국회의원, 김영진 수원병 국회의원, 김준혁 수원정 국회의원 (의원실 제공))

‘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 국제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광주군공항 이전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남부에서 대통령 타운홀미팅이 열리면 참석해 수원군공항 이전을 강하게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군공항 이전을 지방자치단체 간 현안이 아닌 국가전략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광주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실과 관계 부처가 직접 참여해 지역 간 갈등을 조정하고, 이전지역 지원책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예비이전후보지 해당 지역의 반대가 있음에도 결국 이전후보지가 선정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수원군공항의 경우에도 국가주도의 협의체를 구성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매체: 윤리강령·열린보도원칙·AI 활용 준칙 공개(https://www.suwonilbo.kr/policy.html) · 취재편집국 기자 프로필(https://www.suwonilbo.kr/reporter.html)
최신 기사: https://www.suwonilbo.kr/rss.xml · 사이트 안내: https://www.suwonilbo.kr/llms.txt · 이 기사 JSON: https://www.suwonilbo.kr/api/article?id=317819
모든 기사 URL은 `?format=md` 를 붙이면 이 마크다운 형식으로 제공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