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조국혁신당 합당 본격화

> 대통합추진단 띄우고 혁신당에 공식 대화 창구 요청
> 정부 인사와 맞물려 범여권 연대·통합 공약 이행
> 혁신당 “사전 협의 없어 불쾌…잡탕연대 참여 안 해”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전시언 기자
- 발행: 2026-08-31T12:23:30+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861
- 인용 표기: 수원일보, “김민석, 조국혁신당 합당 본격화”, 2026-08-31,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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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혁신당 제공))

(사진: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혁신당 제공))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공식 대화 창구 구성을 요청하며 합당 가능성을 포함한 범여권 연대 논의를 본격화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에 대해 “이미 큰 틀에서 연대는 무조건이라고 천명했다”며 “방식이 합당이 될지, 합당이 아닌 방식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어떤 경우에도 연대한다는 원칙”이라고 밝혔다.

합당 여부는 양당 당원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민주적 절차를 거쳐 양당 당원들의 압도적인 의사를 확인하면서 처리해 갈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에 “빨리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지정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지난 24일 당대표 직속 대통합추진단을 설치하고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에게 통합·연대·확장 논의를 총괄하도록 했다. 추진단에는 이해식 의원(서울 강동구을)이 이끄는 조국혁신당 연대분과도 별도로 구성했다.

이는 김 대표가 당대표 경선 당시 제시한 조건부 통합 원칙을 공식 당무 절차로 옮긴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대표는 후보 시절 민주당원과 조국혁신당원의 동의, 민주당 당명과 정체성 유지라는 원칙이 충족되면 합당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조국혁신당과의 조기 합당을 주장한 정청래 후보와 달리 김 대표는 충분한 논의와 당원 동의가 먼저라며 속도 조절을 요구했다. 대표 취임 후에도 합당을 기정사실화하지는 않았지만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공식 협상을 요청하면서 통합·연대 공약의 이행 단계에 들어갔다.

정부의 인사도 범여권 연대 움직임과 맞물렸다. 이 대통령은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한 데 이어 민주당이 정당 간 연대와 합당 가능성을 공식화하면서 당정이 범여권 외연 확대에 보조를 맞추는 양상이다.

김 대표도 전날 개각을 “매우 중요한 국정 기조 변화의 시작”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개각을 계기로 연대에 훨씬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연대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민주당 중심의 통합 방식에는 반발했다. 민주당이 사전 협의 없이 대통합추진단에 ‘조국혁신당 연대분과’를 설치하고, 교섭단체 요건 완화 문제를 합당과 연결했다는 이유에서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26일 라디오에서 연대분과 설치 사실을 “언론에서 처음 들었다”며 “개혁을 이야기했더니 흥정이나 하자는 것으로 들려 솔직히 불쾌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개혁은 경쟁하고 민생은 협력하며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물샐틈없이 연대하겠다”면서도 “그 이전에 신뢰 회복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중심의 흡수 통합 가능성을 겨냥해 “그런 방식이라면 잡탕연대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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