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실수요자라면 기존 아파트시장 가격이 움직이기 전에 교육·교통·편의시설 등 입지가 뛰어나고 개발호재를 동반한 지역의 매수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부동산포털 최근 닥터아파트는 수원을 비롯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06년 말 가격보다 현재 시세가 20% 이상 저렴한 아파트를 눈여겨본다면 거주지로서의 기능만이 아닌 재테크측면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상승 여력이 높은 아파트단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 수원시 영통동 청명건영 161㎡
먼저 닥터아파트가 선정한 아파트는 수원시 영통동 청명건영(109~161㎡, 502가구)이다. 여러 교육시설과 그랜드백화점 영통점, 홈플러스 영통점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2013년 개통이 예정돼 있는 분당선 연장선 영덕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생길 예정이기 때문에 교통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161㎡ 매매평균가격은 5억4000만원으로 지난 2006년 말 평균가격인 7억7500만원보다 30% 가량 하락한 상태다.
● 수원시 우만동 월드메르디앙 112㎡
수원시 우만동 월드메르디앙(102~228㎡, 2063가구)은 팔달초, 효성초, 동성여중, 유신고와 수원월드컵경기장, 아주대병원이 가깝다.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에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후광효과가 예상되는 아파트로 수원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꼽히기도 한다. 현재 112㎡ 매매평균가격은 3억6000만원으로 지난 2006년 말 당시 평균가격 5억3500만원보다 32%가량 하락한 상태다.
● 용인시 신갈동 도현현대 128㎡
용인시 신갈동에 위치한 도현현대(112~208㎡, 568가구)는 분당선 보정역까지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오는 2011년 개통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운전면허시험장역(가칭)이 개통되면 도보 2분 이내의 초역세권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평가다. 구갈초, 신갈중, 기흥중, 이마트 구성점, 강남병원, 용인운전면허시험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28㎡ 매매평균가격은 4억2000만원으로 지난 2006년 말 당시 평균가격인 5억6000만원보다 25%가량 하락한 상태이다.
● 용인시 상현동 만현마을 10단지 아이파크 148㎡
용인시 상현동 만현마을10단지아이파크(82~148㎡, 584가구)는 분당선 오리역까지 차량 10분 거리다. 또 오는 2015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이 도보 5분 거리에 생길 예정이다. 서원초, 상현초, 서원중, 서원고, 풍덕고와 이마트 수지점, 롯데마트 수지점, 수지 삼성병원,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등이 가깝다. 현재 148㎡ 매매평균가격은 5억1000만원으로 지난 2006년 말 당시 평균가격인 6억4750만원보다 21%가량 하락한 상태다.
● 용인시 중동 월드메르디앙 112㎡
용인시 중동 월드메르디앙(99~145㎡, 966가구)은 지난 2006년에 입주한 비교적 새 아파트이며 내년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 동백역까지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초당초, 초당중, 동백지구 내에 위치한 이마트 동백점, 롯데시네마, 호수공원 등이 가깝다. 현재 112㎡ 매매평균가격은 3억2500만원으로 지난 2006년 말 당시 평균가격인 4억5000만원보다 27%가량 하락한 상태다.
● 의왕시 오전동 모락산현대 109㎡
의왕시 오전동에 위치한 모락산현대(79~109㎡, 1614가구)는 과천선 전철 평촌·범계역까지 차량 10분 거리로 의왕초, 의왕중, 고봉중, 정원고, 우성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의왕시 아파트 중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특히 모락산이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선호하는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다. 현재 109㎡ 매매평균가격은 3억2500만원으로 지난 2006년 말 당시 평균가격인 4억5000만원보다 22%가량 하락한 상태다.
오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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