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대형건설사들의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된다. 특히 수원지역에 대단위 물량이 준비돼 인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개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2분기 수원 및 수도권 지역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분기에 보금자리,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물량 공세에 밀려 신규 분양을 미뤘던 대형건설사들이 첫 분양 나들이에 나서는 것. 이들 단지들은 역세권, 재개발, 대단지 등 수요자들의 이목을 끄는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SK건설은 수원시 정자동 600-1번지 SK케미칼 부지에 357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84~172㎡, 최고 층수 40층 이상 26개동으로 지어질 계획이며, 분양시기는 5월말에서 6월초 사이다.

성균관대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영동고속도로, 과천의왕간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며, 롯데마트 천천점 등 편의시설과 교육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벽산건설의 올해 첫 사업지 역시 수원시로 책정됐다. 권선구 입북동 116-11번지에 조성되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규모의 단지는 82~181㎡, 52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오는 22일 1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단지 북쪽으로 왕송호수공원(99만㎡, 2015년 완공 예정)이 조성될 계획으로 호수조망과 친환경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성균관대역, 롯데마트 천천점, 이마트 서수원점, 농협하나로클럽 수원점이 차로 5~10분 거리에 위치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용인시 성복동 361-4번지에 10~20층 7개동, 114~156㎡ 351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5월 예정이다.

서수원인터체인지를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향후 대모산터널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단지 서쪽으로 광교산이 펼쳐져 있어 주거 녹지율이 높고 이마트 수지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죽전역이 가깝다. 

이밖에도 동부건설은 오는 6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89번지 국제빌딩제3구역을 재개발해 지상 36층 2개동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128가구 중 155~216㎡ 48가구다.

또한 두산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1131번지 옛 영아아파트를 재건축해 4백51가구 중 79~156㎡ 122가구를 4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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