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남이섬, 청평호, 대성리로 이어지는 북한강 물줄기를 감싸안은 수도권의 산소탱크인 가평군은 부드러움과 아름다움, 고요함, 웅장함을 간직한 풍광을 지닌 생태의 보물창고이자 알프스다.

가평군이 북한강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관광벨트화해 녹색생활과 관광, 체험, 학습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는 배후거점관광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군에 따르면 북한강 주변에 산재해 있는 생태, 수상, 레저 등 수변관광자원과 기존의 산업시설을 연계해 이를 벨트화함으로서 수용성과 유연성을 확보해 군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2014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는 북한강 관광벨트화 사업은  가평읍 복장리 일원의 발전소부지 48.236㎡와 600m의 터널 등 활용, 수변체험문화단지와 터널관광자원화를 통해 녹색체류관광문화의 거점지역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1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이 사업은 48.236㎡의 부지에 수상레제문화교육관, 캠핑장, 요트선착장, 무지개파크 등을 조성해 기존의 수상레저와 융합을 이뤄내는 수변체험문화단지를 만들어 시너지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또한 600m길이를 터널을 활용, 와인Bar와 LED를 이용한 조명과 특수영상을 통해 공상과 상상이 공존하는 테마공간을 조성하고 백두산 천지를 연상하는 호명호수를 오르내릴 수 있는 이동수단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과 기존의 북한강 주변 관광지와 연결을 통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함으로서 자연과 문화가 살아 쉼 쉬는 녹색수도를 이뤄가기 이 사업은 기존 관광지를 보완하는 재생을 통해 신규관광자원 확대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사업은 4대강 후속사업인 경기도의 강변문화관광 상품개발 선도사업으로 신청되어 문화관광정책연구원에서 현재 용역추진 중에 있어 최종선정이 될 경우 국비확보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은 북한강 관광벨트화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소유주인 한국남부발전과 지난4월부터 상호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수시로 실무관계회의를 열며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가평군은 북한강 관광벨트화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2014년 이후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수변관광거점지역으로 기능을 발휘해 1천39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인 효과와 200여명이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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