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교육 정상화 모델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는 혁신학교에 수원 창용중, 송죽초등 등 34개교가 추가로 지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8일 도내 23개교를 추가 지정하고 11개교를 예비지정했다고 밝혔다. 수원을 포함한 부천, 의정부, 구리, 연천, 화성, 양주, 포천 등 8개 지역은 처음으로 혁신학교가 지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13개교로 출발한 혁신학교는 올해 43개교로 확대된 데 이어 내년 34개교가 추가되면 77개교로 늘어난다.

신규로 지정된 학교는 ▲고양 대곡초 ▲구리 인창초 ▲남양주 송촌초 ▲부천 송내초 ▲수원 송죽초 ▲안산 별망초 ▲안성 대덕초 ▲안양남초 ▲연천 노곡초 ▲용인 제일초 ▲평택 죽백초 ▲고양 원당중 ▲광명 소하중 ▲구리 교문중 ▲부천 부인중 ▲수원 창용중 ▲안성 비룡중 ▲양평 지평중 ▲의왕 고천중 ▲의정부여중 ▲구리 인창고 ▲용인 포곡고 ▲의정부 발곡고 등이다.

이들 23개 학교에는 교사들이 학생 교육과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무보조인력과 상담전문교사, 사서교사, 보건교사 등이 필수적으로 배치되며 학교 당 연간 1억 원 내외의 시설개선비가 지원된다.

또 예비 지정 학교는 ▲양평 양서초 ▲이천 가산초 ▲평택 안중초 ▲포천 축석초 ▲화성 능동중 ▲안양 신안중 ▲가평 청평중 ▲양주 조양중 ▲이천 장호원중 ▲평택 송탄중 ▲시흥 매화고 등이다.
예비지정 11개 학교는 연구회 운영, 구성원 연수, 장학 컨설팅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운영여건이 조성되면 내년 9월 혁신학교로 지정된다.

이번 혁신학교 공모에는 학부모와 교원의 관심 속에 200개교(초 92, 중 78, 고 30)가 신청해 서류심사와 면접, 현장실사 등 3단계 심사를 거쳤다.

도교육청은 학교구성원의 이해·자발성 준비, 인적자원 확보, 학교실정에 맞는 맞춤형 학교교육과정 운영 여건과 능력 등을 심사기준으로 설정했으며 혁신학교를 교육과정과 학교문화 혁신이 아니라 예산 확보 수단으로 추진하는 학교는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내년 2월 교장 결원이 생기는 학교와 3월 개교 예정 신설학교 중에서 교장공모제와 연계하는 방법으로 17개교 안팎을 혁신학교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어서 내년에 혁신학교는 90여개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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