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7일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일보와의 신년 대담에서 2014년 SKC 본사와 연구소가 수원으로 이전하면 세수 증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모든 수원 시민이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추상철 기자
“향토기업인 SKC의 수원 복귀로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게 될 것입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7일 수원일보와의 신년 대담에서 최근 SKC 본사 이전 협약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염 시장은 “2014년 SKC 본사와 연구소가 수원으로 이전하면 세수 증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모든 수원 시민이 누리게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최근 발생한 SKC 유치 반대 등 민원과 관련 수원시는 무관한 사항이라고 못박았다.

염 시장은 “과거 수원시에서 SKC 공장이 타지로 이전한다는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며 “시가 책임질 일은 없다”고 확인했다.

SKC 인접 SK스카이뷰 입주예정자들은 수원시와 SK건설이 공장 이전을 내세워 ‘사기 분양’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국가인권위 등에 민원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이 주장하는 현 SKC 공장 증설에 대해서도 염 시장은 “지난달 28일 SKC와 체결한 본사 이전에 관한 양해각서에는 공장 증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 같은 민원 발생 방지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분양 계약서에 ‘공장 이전은 없다’는 문구를 적시토록 조치했다”고도 했다.

염 시장은 “아파트 분양 모집 때 공장이 이전된다는 문건이나 녹취 기록이라도 있으면 가져와보라”면서 “수원시는 그럴 입장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 수원을 떠나는 제조업이 많았다”며 “SKC 등 기업 유치를 통해 세수와 일자리를 동시에 확보하는 활력 넘치는 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시의 재정자립도는 64% 수준이며 현재 부채가 많고 특히 정부가 사회복지사업에 대해 지방재정으로 떠넘겨 재정압박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방세 세수 증대 등 재원 확보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시장 집무실에서 가진 본보 편집국장과의 대담에서 염 시장은 ‘풀뿌리 민주행정’이 민선 5기 수원시장이 이뤄야 할 최대 과업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주민 참여를 통한 ‘풀뿌리 자치’를 시정 제1 목표로 삼고 취임 이후부터 주민대화, 각급 학교운영위, 아파트대표자회의 등을 찾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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