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각각 출범 100일과 200일을 맞은 '달려라 민원전철'과 '찾아가는 도민안방'이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행정기관'으로 행정서비스의 개념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의 민원전철은 지난해 11월29일 첫 운행을 시작해 3월1일 현재 총 1만5013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서동탄과 성북구간을 왕복하는 전철 1호선에 1일 4회 왕복운행하는 민원전철에는 공무원과 간호사, 일자리 상담사, 금융상담사 등 총 6명이 1팀으로 구성돼 일자리, 복지, 생활민원, 건강, 금융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민원전철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상담코너는 건강상담으로 4558건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농산물 판매 상담(3975건)과 민원서류 발급(1990건), 생활민원(1088건), 일자리(975건) 등이 뒤를 이었다.

민원전철의 특성상 심층적인 상담이 어렵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40명의 민원인이 민원전철을 통해 일자리를 얻었으며, 7명이 복지지원을 받게 됐다.

찾아가는 도민안방도 지난해 8월2일 출범한 이래 현재 5만1357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365일 쉬지 않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대형버스 3대를 개조해 만든 도민안방에는 매일같이 3팀 15명의 공무원들이 도내 재래시장, 기업체 밀집지역, 산업단지, 노인 거주마을 등 행정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도민들의 생활현장 속을 직접 찾아 나서고 있다.

건강 상담과 생활민원, 주민복지, 일자리, 도시주택, 법률, 부동산 상담 등 주민생활 밀착형 민원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도민안방에서는 건강상담 코너가 인기가 높다. 출범 200일 동안 총 3만1468명의 도민들이 혈압, 혈당, 체지방 분석 및 건강 상담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을 위한 법률, 부동산, 일자리, 무한돌봄 관련 상담도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도는 7일 오후 3시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지사와 관련 전문가, 도민 5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원전철 100일, 찾아가는 도민안방 200일 성과보고회'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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