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사 등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 동산고등학교 출신의 남 생도는 '공사얼짱'으로 통하며 생도시절 내내 한학기도 우등상을 놓치지 않은 재원으로, 전 학기 우등상 수상자는 1984년 32기 졸업생 이후 27년만이며 여생도로써도 공사 개교 이래 처음으로 알려졌다.
공사에서 우등상은 매 학기 학업과 생도생활을 종합 평가해 전체서열 3위 이내의 생도에게만 주어진다.
평가내용은 전공·교양 과목, 생도로서의 품행, 적성, 군사훈련, 훈육요원 평가, 동기생 평가 등 광범위하다. 남 생도는 이 어려운 상을 4년 8학기 동안 한번도 놓치지 않은 것이다.
동산고 시절에는 3개학년 6학기 동안 2학년2학기 '정보사회와 컴퓨터'과목 '우"외에는 전과목 '수'를 받았으며, 영어능력시험에서 쓰기, 말하기 등이 1급인 우수한 재원이었다.
'8학기 우등상 수상', '3군 사관학교 학보사 최초 여성 편집장', '여생도 최초의 전 학기 우등상','공사얼짱' 등은 지난달 25일 오후 공군사관학교를 수석졸업한 남 생도에게 붙은 수식어들이다.
특히 4년 8학기동안 모두 우등상을 받은 사례는 공사 개교 이래 이번이 4번째이며 2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공군은 밝혔다.
동산고 재학중에는 또래상담반 반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며 역할극, 심리테스트 카페운영 등 다양한 할동을 벌였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시절 2학년 때는 동기들과 함께 과외․학습지도 동아리를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에서 불우한 가정의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동산고시절에는 한국과학문화재단 주최, 과학독후감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공사 3학년때는 백범일지 독후감대회 최우수상，전국 대학생 안보토론대회 장려상, 뛰어난 필력을 무기로 3군사관학교 학보사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
임관 후 예산업무 담당 관리특기를 부여받은 남 생도는 "장교 임관 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는 공군장교가 되겠다"며 "꾸준히 자기계발에 힘써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명예로운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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