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기관들의 경영성적은 과연 어떨까.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GDCA)과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5곳이 경기도가 실시한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관장(CEO) 중에는 경기도청소년수련원장과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6명이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도는 11일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10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평가는 1월27부터 지난달 28일까지 교수와 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공공기관 21곳과 23명의 CEO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5등급(S, A~D)으로 진행된 기관평가에서는 최우수 'S'등급이 없었으나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도시공사 등 5곳이 우수한 성적인 'A'등급을 받았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의 경우 해외수출계약액(15%↑)과 지원기업의 매출액 향상(30%↑), 로케이션 촬영증가(50%↑) 등으로 경영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도는 전했다.

'B'등급을 받은 기관은 경기복지재단과 경기관광공사,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경기문화재단,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농림진흥재단 등 8곳이었다.

반면 경기영어마을과 경기도의료원,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도체육회 등 5곳은 'C'등급에 머물렀고, 경기도생활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한국도자재단 등 3곳은 낙제점 수준인 'D'등급을 받아 경영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CEO 평가에서는 'A'등급이 6명, 'B'등급 13명, 'C' 4명이었고 최상위인 'S'등급과 최하위 'D'등급은 없었다.

'A'등급 CEO는 경기도청소년수련원장과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기복지재단 이사장,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 경기도립무용단장 등이다.

도는 경기도청소년수련원장의 경우 학교 찾아가기 홍보 등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B'등급에는 경기문화재단, 안성병원, 경기도시공사, 파주병원, 실학박물관, 경기평택항만공사, 포천병원, 경기영어마을,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도박물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이천병원, 경기도립국악단, 의정부병원, 백남준 아트센터,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장애인체육회 CEO가 이름을 올렸다.

의정부병원과 백남준 아트센터,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장애인체육회 CEO는 상대적으로 성적이 저조한 'C'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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