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학생동원 결의대회는 실효성이 의심되는 전시성 행사다. '기본이 바로선 학생생활 교육'은 다짐대회와 스티커 부착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전교조 경기지부(지부장 구희현)가 24일 도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도교육청 주최 결의대회에 전격 항의집회로 맞설 방침이다.

전교조 경기지부측은 "수원에서는 최근 -1교시, 0교시 등 교육법이나 교육사전에도 없는 수업이 진행돼 왔다"며 "편법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것을 지도감독하지 못한 경기도교육청은 수십억 원의 혈세를 들여 그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전시성 행사를 하려하고 있다"고 항의집회 취지를 밝혔다.

전교조는 또 "지난 시절 교사와 학생을 동원하여 수많은 결의대회, 실천대회 캠페인을 벌였지만 이는 단지 보여주기 위한 행사에 불과했다"며 "운동장 조회의 부활, 복도통행일지 작성, 4대덕목을 지키지 않는 학생들에 대한 상호 고발, 행동 점수표 부착 방침들이 한마디로 전근대적인 방법으로 정보화 시대를 가겠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