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어머니회, 한국부인회 수원시지회, (사)한국여성지도자연합 수원시지회, 수원시재향군인여성회 등 16개 단체가 모인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가 화성 문화탐방을 진행했다.

13일 오전 열린 이 행사에는 정진숙 (사)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 수원시지회 회장을 비롯해 각 단체 회장 11명이 참석했다.

정진숙 회장은 "1년에 2번 여성지를 발간한다"면서 "여성지에 '고적탐방'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지난번에는 박물관을 탐방했고, 이번에는 화성을 탐방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순자 (사)한국여성지도자연합 수원시지회 회장은 "수원의 문화 유적지를 돌아보는 차원에서 행사가 마련됐다"며 "화성행궁 열차가 느리게 가니까 경치와 유적지를 다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날 화성행궁 열차를 타고 수원 화성의 유적지를 둘러보는 문화탐방은 연무대에서 출발해서 화홍문, 장안문, 팔달문을 거쳐 다시 연무대로 돌아오는 코스로 마련됐다.

6월의 따사로운 햇살, 시원한 바람과 함께 화성행궁 문화탐방을 마친 후 예정숙 대한주부클럽연합회 회장은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지나가다가 화성행궁 열차를 볼 때 '저걸 왜 타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열차를 타 보니 감격스럽고, 관광 안내 음성을 통해 정조대왕의 말을 들으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또 정진숙 회장은 "단체 회장님들과 모여 함께 문화탐방을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화성열차를 통해 수원의 유적지도 탐방하고,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17일 주부의 날을 맞아 장안구청 구민회관에서 주부의 날 행사를 진행하며, 27일에는 여성회관에서 기예경진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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