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LCD화면도 평면TV처럼 사각지대가 없다면 애인 휴대폰으로 영화 훔쳐 보기도 훨씬 수월해지지 않을까.
또 컴퓨터 모니터위에 보안경 형태로 덧씌운 얇은 막이 3D입체영상을 가능케 한다면 얼마나 라이브한 컴퓨터 게임을 실감할 수 있을까.
▲ (주)참비전이 개발한 위상차필름을 활용, 컴퓨터에 보안경 형태로 필름을 설치, 재현한 화면. 현실감을 높여 게임이나 의료용 프로그램에 적용이 기대된다. | ||
중소기업청이 지난 2000년 자본금 500억원을 투입, 설립한 (주)다산벤처는 일종의 공익 창투기업으로 빌딩입주 자체가 곧 '인정받은 유망벤처'를 의미해 이 회사의 신기술은 특히 주목받고 있는 상태.
유명 LCD업계에서 10여년간의 연구원 경험을 가진 이 회사 최유진(37)대표는 "LCD는 노트북PC, 액정모니터, 비디오카메라, 휴대형 통신기기 등 사용범위와 사용환경이 확대되면서 보다 밝게, 보다 보기쉽게, 보다 광시야각이 요구돼 왔다"며 "국내최초로 개발된 위상차필름은 저가형 LCD의 자연색 표현과 시야각 보상효과가 탁월하다"고 말했다.
편광필름이나 위상차필름 등 광학필름의 성능향상이 무엇보다 주요관건인 현실에서 이 회사의 신기술은 100% 일본수입에 의존해온 국내 편광필름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 국내 최초로 개발된 위상차필름은 저가형 LCD의 자연색 표현과 시야각 보상효과가 탁월하다. | ||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지난 4월15일 'STN용 위상차필름 개발'기술이전과제를 신청해논 상태인 이 회사는 올 하반기 다산벤처내에 세미라인을 장착, 시험생산에 진입한 후 내년부터는 전격적인 양산체제로 돌입할 방침이다.
"세미라인 설치와 전격적인 양산체제돌입을 위해 현재 약15억원의 비용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로선 홍보와 적극적인 투자유치가 관건이다."
약 4천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LCD시장에서 국내 휴대폰의 1/4정도인 5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양산단계를 목전에 둔 이 회사는 현재 국내 컬러폰 비중 60%를 차지하는 STN-LCD용 위상차필름을, 이후엔 고가의 TFT-LCD용을 줄줄이 내놓는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또 아직까지 미처 양산단계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 위상차필름을 활용한 3D입체영상은 모니터위에 보안경 형태로 위상차필름을 부착, 게임용이나 의료용 프로그램에서 역동적인 실감성을 실현시킨다는 포부다.
전자기파를 이용한 고분자 정렬 기술, 핵심 재료 자체 개발 성과를 토대로 국내외 LCD 시장을 두드리는 이 열혈벤처의 미래가 주목된다.
문의 ☎278-9600
"우리는 공익벤처"
인터뷰/(주)참비전 최유진 대표
-위상차필름이란게 무엇인가.
쉽게 설명해 휴대폰 액정에서 자연색을 표현하고 시야각을 보상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평면TV처럼 각도가 달라도 액정의 색이나 화면이 동일하고 선명하게 보이게 하는 필름을 덧씌우는셈이다.
-일본에 100%의존해온 위상차필름 시장의 국내양산이라 들었다. ▲ 최유진 대표가 휴대폰을 예로들어 국내최초 기술인 위상차필름을 적용, 자연색표현과 시야각 보상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 핵심부품은 일본에서 또 원료는 독일에 의존해 온게 사실이다. 이 기술로 국내업체가 상당한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신기술이 공익성을 띠고 있다고 확신한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추지 못한 것 같은데.
현재 적극적인 홍보와 투자유치를 진행중이다. 중소기업청 뿐만아니라 다산벤처에서도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
올 하반기 시험설비를 갖추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체제로 돌입한 방침이다.
회사 연혁
2003.10 (주)참비전 설립
2004.01 위상차 필름 제조 방법 특허 출원
2004.02 다산 벤처 E/F실 입주
2004.03 위상차 필름 Sample 개발 및 특허 출원
2004.04 경기 중기청 전략 과제 선정
2004.05 위상차 필름 제조 장치 특허 출원
2004.05 벤처기업 확인(경기 기술 평가 센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