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130만화소 휴대폰을 CMOS(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센서로 출시해 지난해 하반기에만 18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수원 (주)픽셀플러스가 내년 2~3월을 기해 마침내 코스닥행을 단행한다.

인계동 벤처빌딩에 지난 2000년12월 입주한 이 회사는 이미지센서 반도체 시장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세계 최대 최고의 시모스 이미지 센서 반도체를 만들어 세계시장을 석권한다는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대로 약속을 실행한 셈.

   
▲ 인계동 경기벤처빌딩 5층에 소재한 (주)픽셀플러스. 내년2~3월께 코스닥행을 준비중이다.
국내 굴지 반도체회사에 재직했던 이서규(46)대표 등 연구원이 중심이돼 2000년4월 대전 카이스트내 연구실을 빌려 창업한 이 회사는 같은해 경기벤처빌딩에 입주하면서 수년간의 신제품 연구에 몰두, 올해안에 200만화소급 휴대폰 카메라가 개발완료된다고 전했다.

이 회사 백의홍(43)상무는 "현재 ㄷ증권과 코스닥 진입을 논의중"이라며 "내년 2~3월깨 상장을 거쳐 6월께부터 유가증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상무는 특히 "직원 44명중 R&D인력이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조만간 100%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수원의 유일한 벤처빌딩인 경기벤처빌딩이 사실상 인큐베이팅 측명이 강해 2개층 이상의 사무실 면적과 집적시설이 필요한 우리로선 수원시의 실질적 지원과 협조가 아쉽다"고 밝혔다.

칩 레벨, 카메라 모듈레벨 등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올한해만 1천억불 이상 매출이 예상되는데다 카메라산업의 무궁무진한 발전이 점쳐지고 있어 이 회사의 코스닥행이 지역경제활성화에 미칠 여파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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