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시를 성우들의 목소리로 듣는다."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축전으로 자리매김한 '시와 음악이 있는 밤' 행사가 열린다.
수원시 주최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1일 오후 7시30분께 수원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성우 12명, 가수 4명(박효신, 이동원, 마야, 신승훈), 시인 2명이 출연해 국내 시인의 주옥같
은 시 13편을 낭송하고 성악 및 대중가요 등도 함께 한다.
사회는 전문MC 김승현씨가 맡았고 김명인 시인과 나희덕 시인이 직접 나와 자작시 '구름정거장' '푸른밤'을 각각 자신의 음성으로 들려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성우들은 각 방송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인들로 귀에 익은 목소리도 만나게 된다.
이날 낭송되는 시들은 가정의 시, 자연의 시, 사랑의 시 등으로 성우들의 목소리로 낭송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각박한 생활로 점차 정서가 메말라 가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찾고 예술적 감성을 새롭게 하기 위해 '시와 음악의 밤'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