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태백이라는말이 익숙한 정도로 우리사회는 실업난에 적응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최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신조어가 등장할 조짐을보이고 있다.

'십장생'이 그것인데 그 뜻이 우리나라 십대들 대부분이 장래에 백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무슨 호랑이 발톱빠지는 소리인가!

지금의 십대들 즉 현재 13, 14세 가량되는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기까지 많게는 대학4년,군대3년 혹은 대학원과 재수를 거치면 최대 20년이라는 세월이 흐를텐데 그렇다면 앞으로 20년동안은 경기불황에 실업난이 계속된다는 소리가 아니겠는가.

하긴 그러한 절망적인시각이 나올 수 밖에없는 현실이 아닌가.

수십조원을 쏟아부은 청계천공사를 강행하고있고 공적자금을 횡령하여 2,000평 가까운 초호화주택을 사들이는가하면 고가의 명품 외제품을 수입해 오는가하면 주한미군 감축비용까지 포함한다면 일자리 창출은 머나먼 별나라 이야기가 되는것이 아닌가.

100조원을 조금 넘는 우리나라 예산을 볼 때 감히 만만한 액수가  아닐 수 없다.

상급학교에 진학하기위해 혹사당하는 우리나라의 10대들을 보라.

안정된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뼈 빠지게 노력하는 10대들에게 미래를 보장하기는 커녕 '노숙자'내지 '실업자'라는 절망적인 시대를 보여주어야 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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