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 봐도 복이 보글보글 느껴지는 20대 청년사장을 만나는 건 유쾌한 일이다.

팔달구 고등동 병무청길. '참진 알뜰매장'이 문을 연건 지난해 12월31일이지만 올해 스물아홉의 청년사장 김성택씨는 이미 만7년째 알뜰매장 '빼꼼이'로 잔뼈가 굵었다.

"안양서 알뜰매장을 운영했지만 수원 중고시장이 활성화돼 있어 남들보다 싸게 팔면 된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자리를 옮겼다."

   
▲ 수원 팔달구 고등동 병무청옆 참진 알뜰매장.
얼핏봐선 동네 알뜰매장이라 할 수 없을만큼 1,2층으로 나눠 김 사장이 차린 매장안엔 정말이지 없는게 없을정도.

전세 7,000만원의 총 130평 가게안엔 가전, 업소용품, 사무용 및 가정용 가구가 빼곡하다. 물건을 다량으로 보유해야 경쟁력이 높다는 생각과 어차피 광고장사니 누구나 쉽게 알아듣는 가게위치가 우선 중요했다는 김사장.

특히 자신이 직접 에어콘 등 냉동기 출장 A/S가 가능한 만능 맥가이버인데다 점포정리 음식점에서 거둬들인 그릇등은 깨끗이 닦아 쌓아놓았다가 다른 음식점 창업자에게 냉장고 등과 함께 서비스로 얹어주는 지혜도 발휘, 김 사장은 흔히 알뜰매장의 비수기라는 지난 겨울과 봄 두 계절을 너끈히 버텨냈다.  

"음식점 창업자는 그릇 구입비용도 만만찮다. 폐업음식점 가전집기들을 구입할 때 챙겨두었다가 무상으로 건네니 입소문도 나고...일종의 낚시바늘 던지는 마케팅이라고 할까."

   
▲ 음식점처럼 자신이 직접 A/S가 가능해야 알뜰매장 운영도 성공한다는 김 사장은 폐업식당의 철거에서 수리세척 판매, 고철처리는 기본, 조만간 인터넷 홈페이지 참진 알뜰매장도 개설해, 전자상거래 알뜰매장의 효시도 보여줄 작정이란다.
음식점처럼 자신이 직접 A/S가 가능해야 알뜰매장 운영도 성공한다는 김 사장은 폐업식당의 철거에서 수리세척 판매, 고철처리는 기본, 조만간 인터넷 홈페이지 참진 알뜰매장도 개설해, 전자상거래 알뜰매장의 효시도 보여줄 작정이란다.

'신형보다 50% 저렴한 참 진 알뜰매장'엔 지금 복을 듬뿍 얹어놓은 반짝거리는 새물건들이 빼곡히 정렬한채 여름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수원소상공인지원센터 정오화 상담사는 "담보가 없어 창업자금을 대출받지 못한데다 아버지가 인보증을 서 창업과정서 애로를 겪었지만 가전제품의 수리 및 판매. 그리고 에어컨의 설치와 AS 모든 것을 완벽하게 구사해 가는 업소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문의 ☎245-8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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