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법 개정을 촉구하는 거리집회 및 선전전이 10일 수원역을 비롯한 150여 수도권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우리나라 초·중등교육 45%, 대학교육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사립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근대적인 족벌 경영과 전횡, 파행적 학사운영, 학교의 사유화로 인해 사립학교 구성원들은 교육권을 근본적으로 침해받고 있다”며 이날 거리선전 및 집회를 통해 사립학교법 개정을 강력 촉구했다.

   
▲ 사립학교법 개정을 촉구하는 거리집회 및 선전전이 10일 수원역을 비롯한 150여 수도권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또 " 지난 16대 국회에서 사학비리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사립학교법을 민주적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3개의 의원 입법이 발의됐지만 끝내 개정되지 않았다"며 "17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사립의 부패와 비리를 끓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사립학교법을 민주적으로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사립학교법 개정촉구 집회는 부천, 안양, 안산, 의정부, 고양, 구리남양주, 평택, 여주이천 등 도내 49개 지하철 역사와 터미널에서 대중집회 및 거리선전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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