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정보, 문화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21세기, 무엇보다 여성의 능력을 경쟁력있게 다듬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사)한국여성지도자연합(이하 여지연) 수원시지회(회장 황의숙)는 2003년 10월 창립된 이래 정회원 30여명과 일반회원 160여명의 명실상부한 여성단체로 성장해 왔다.

여성의 사회참여가 본격화 되던 즈음 시작된 여지연 수원시지회는 봉사활동은 물론, 여성을 위한 교육 사업에 특히 앞장서 왔다.

풍부한 지식정보문화가 바탕이 된 많은 여성인력들이 사회참여를 통해 개인과 가정, 그리고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귀한 일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성특유의 따뜻함을 바탕으로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과 에벤에셀의 집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수년째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서는 노인 분들에게 한지공예시간을 마련, 알록달록 색이 고운 한지를 붙여 작품을 완성하며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다.

수원시여성단체를 비롯해 다양한 단체들과도 연계해 여성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식정보문화, 건전가정육성, 지도자 발굴, 신지식교육,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등의 특화된 교육사업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강조하고 있는 사업으로 여성 지도자 리더십교육을 꼽는다. 턱없이 부족한 여성 정치환경을 감안, ‘여성정치인’을 내자는 목표도 설정하고 있다. 다도 예절교육 그리고 다문화 가족을 위한 멘토&멘티, 수원시 Field Trip, 우정캠프, Korean Food Festival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캠페인의 일환으로 성매매방지, 거리질서 확립, 재래시장 활성화 등 참여형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수석 부회장이기도 한 황 회장은 "1990년 수원문화원 유화반을 시작으로 사회활동을 시작했다"며 "사회참여를 통해 여성과 주부의 한계를 넘어 이웃과 사회를 생각하다보니 더 큰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사회활동을 통해 자신이 경험한 보람과 의미를 되짚어보다 자연스레 여성의 사회활동을 고민하게 됐다는 황 회장. 수원문화원 강좌 프로그램 운영 및 문화행사 등의 활동을 두루 거치며 여성의 능력개발과 문화활동의 마당발이 되었다.

종횡무진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실천하느라 정신없이 바빴던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쓴 소리도 많이 듣고 단 소리도 많이 들었다. 그만큼 보람도 있고 아쉬움도 함께했다. 그동안의 시행착오가 지금은 더 체계적인 조직운영의 노하우가 되어주었단다.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가 가족여성회관의 첫 민간위탁운영자로 선정됨에 따라 실질적인 운영의 주체자가 된 그는 "여성의 건강한 사회참여와 잠재능력 개발을 위해 효과적인 운영에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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