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시범단지 동시분양을 앞둔 화성 동탄신도시가 술렁이고 있다. 오는 2008년까지 총 4만여세대가 입주하는 수도권 남부 핵심 신도시로 주목받는 동탄. 수도권 남부의 비버리힐즈를 표방하고 나선 동탄신도시의 시범단지 분양규모와 술렁이는 분양현장, 토지공사,시민단체,전문가들이 말하는 동탄신도시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주>

"동탄신도시는 투자를 겸한 실수요자 중심으로 갈 것이다. 계획적 측면에선 교통, 인프라, 주택환경 등이 모두 우세하지만 입지적 측면에서 본다면 판교나 파주에 비해 불리한게 사실이다."

   
▲ 협성대 도시공학과 이재준(41) 교수는 "굳이 투자개념으로 동탄 신도시 분양을 생각하는 일반 중산층이라면 일단 이같은 동탄의 입지적 측면을 고려하라”고 밝혔다.
협성대 도시공학과 이재준(41) 교수는 "굳이 투자개념으로 동탄 신도시 분양을 생각하는 일반 중산층이라면 일단 이같은 동탄의 입지적 측면을 고려하라”고 밝혔다.

-최대녹지율, 광역교통망, 자족도시 등 동탄신도시의 차별성이 시범단지 분양에 쏠리는 관심 아닌가.

실수요자라면 신도시 동탄은 대단히 계획적으로 잘 만들어진 도시다. 그러나 투자가 목적인 중산층이라면 안하는게 좋을 것 같다.

이미 수도권내에서 향후 3~5년내에 개발계획이 너무나 많다. 이들과 경쟁선상에서 본다면 판교나 이의동이 더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계획적 측면에선 좋으나 입지가 문제라는 것인가.

이미 알려져 있듯 이의동 신도시,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파주김포 신도시, 인천송도신도시나 시화신도시 개발계획을 비롯해 수도권내 10여곳이 개발제한구역해제지역으로 선정, 대규모 국민임대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내 국민임대주택 규모가 어느 정도인가.

내년 하반기 분양예정인 안산신길지구, 군포부곡지구, 광명소하지구, 의정부녹양지구, 성남도촌지구, 의왕청계지구, 고양행신지구, 남양주가운지구, 부천여월지구 등이다. 이들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내 임대주택은 50%는 임대, 50%는 분양이 가능하다.

-동탄신도시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얘긴데.

동탄신도시는 계획적측면에선 진일보한 신도시다. 시범단지 현상설계나 MP(Master Planner)제 도입 등 영국의 계획도시 밀턴컨즈나 일본의 로꼬아일랜드를 모방한것도 사실이다. 실수요자들에겐 대단히 좋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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