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과 대선은 경기도 발전의 기회'

경기도가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 조성 등 도정 현안이 4월 국회의원선거와 12월 대통령선거 때 주요 정당의 공약이 될 수 있도록 정치권 설득작업에 나섰다.

도는 '국가발전을 위한 전략과제 사업 리스트'를 수요자 중심의 '매니페스토(Manifesto)' 형식으로 만들어 지난 2일과 3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리스트에는 실·국 현안 57건, 31개 시·군 현안 133건 등 국가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이나 정책이 190건 담겨 있다.

실·국 현안을 보면 화성 요트허브와 USKR 조성, 경제자유구역 입주 국내기업 세제지원, 한류 K-팝(POP) 대 공연장 및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유치, 지방소비세율 10%인상, 경기만 해양·레저관광기반 조성, 축산업 전진기지 '경기축산허브' 조성 등이 있다.

시·군에서는 수원시가 수원비행장 주민피해 대책 마련과 수인선 지하화, 수원컨벤션시티21 조성 등이 시급하다고 했고, 안양시는 안양교도소 이전과 국도 1호선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 등을 제안했다.

평택시는 평택항 내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과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을, 화성시는 태안3지구 택지개발과 서해선 복선전철, 신안산선복선철도 등을 과제로 내놨다.

또 파주시의 통일경제특구 조성과 김포시의 첨단 의료관광단지 지정, 양주시의 군부대 탄약고 지하화, 포천시의 미군공여구역 국비지원 확대, 양평군 국립교통재활병원 건립, 가평군의 강변와인밸리 조성 등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도는 조만간 다른 정당에도 이를 전달하고 공약 반영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전략과제추진(T/F)팀을 구성해 추진 상황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총선을 대선을 도의 주요 현안과 미결 과제를 해결하는 전략적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며 "선거 일정에 맞춰 단계별로 과제를 이슈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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