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및 수원시가 공동주최하는 "2004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공연예술제"가 7월29일부터 31일까지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과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이라크 전쟁 및 테러위협 등 국제적 분쟁과 갈등이 상존하는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2004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공연예술제"는 동아시아 어린이들이 공연을 통한 평화와 화합, 화해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04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공연예술제"에는 북한을 비롯해 중국, 일본, 몽골, 마카오 등 동아시아 6개국 350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한다. 이들 동아시아 6개국 어린이들은 '평화는 우리의 작은 손으로(With Our Small Hands for Peace) '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다양한 공연을 펼쳐 보이고 홈스테이 등 친선 교류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 마카오 어린이 공연장면
 지역내 평화정착과 문화의 다양성 증진을 위한 유네스코 동아시아 6개국 행사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공연예술제"는 지역내 평화의 문화를 정착하고 문화의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동아시아 6개국이 1년마다 돌아가며 개최하는 어린이 공연행사이다. 유네스코 행사 중에서도 평화증진과 친선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어린이공연예술 행사로는 동아시아지역이 유일하다.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공연예술제"는 2001년 중국 북경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회 행사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렸다. 이번 한국 수원에서 열리는 "2004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공연예술제"는 3회째.  작년 마카오 행사(2003년)는 사스 전염병으로 인해 취소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유네스코 평화예술인으로 선정된 조수미씨가 참가국 어린이들과 펼치는 "평화의 노래" 특별공연과 함께 몽골 중국 공연팀의 공연행사 등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이끌것으로 보인다.

최근 4년간 여러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몽골 국립예술학교" 공연단은 클래식 발레 및 마두금, 바이올린 연주 등 분야별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중국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는 "북경 고등학교 진판무용단"은 민속춤과 드럼 연주 등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 

 

   
▲ 일본어린이 공연장면
유네스코 평화예술인 조수미씨와 어린이들의 합동공연 "평화의 노래"

또한 전통음악 연주와 전통무용 공연이 예정된 북한공연팀의 참가로 활발해진 남북한 교류의 현재를 보여주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국립 국악중학교 팀이 취타-만파정식지곡 등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한편 31일에는 국외공연단을 중심으로 수원시내 5개교를 방문하여 공연 및 레크리에이션을 갖는 교류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한편 에버랜드, 수원화성, 삼성전자홍보관등을 방문하며 한국의 사회와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또한 국외공연단은 7월 31일~8월 1일 동안 수원시내 70개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식사예절 및 놀이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중이다.

인기가수 테이, 탤런트 홍수현씨 홍보대사로 활동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마츠우라 고이치로 유네스코 사무총장, 고마키 구리하라 일본 인기배우 등 관련인사들이 대거 방한하여 공연을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한편 '2004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 공연예술제"에는 가수 테이, 탤런트 홍수현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전야제 및 각종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공연예술제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평화축제에 같이 동참하는 의미로 전 공연이 무료이다.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현장에서 좌석권을 배포한다.
28일 열리는 전야제는 수원시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되며 약 2만명의 관람객이 입장할 수 있다. 본 공연은 대공연장(1천6백20석)과 소공연장(550석) 모두 오후2시와 6시에 모두 공연된다.

문의 : 수원시 문화관광과   228-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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