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제5회 수원시 다문화 한가족 축제가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가운데, 다양한 문화가 어울려 공생하는 의미의 2012인분의 비빔밥 비비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거주 외국인과 어울려 함께 사는 성숙된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제5회 수원시 다문화 한가족 축제가 13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외국인과 시민 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장기자랑, 문화체험, 세계음식체험, 태권도시범, 밸리댄스, 공군군악대 연주 등 축하공연과 다문화명랑운동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다양한 문화가 어울려 공생하는 의미의 2012인분의 비빔밥비비기 행사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이어 외국인 주민과 수원시민이 직접 참가해 선보인 한국전통의상, 세계의상 패션쇼와 각 나라별 전통 공연이 진행됐다. 다문화 초청가수 무하마드 칸의 공연과 밸리댄스, 삼성전자 직원 동아리 응원단 공연도 볼거리를 더했다.

이와 함께 중앙 무대 주변에서는 전통의상 입어보기, 전통악기체험, 혁필 써주기, 조랑말 타기, 한국 몽골씨름 체험, 세계 책 전시 등 세계문화체험 행사와 한국음식체험과 교민회별로 준비한 세계음식 체험 코너가 마련됐다.

외국인을 위한 출입국, 법률, 취업 등 상담 창구와 의료 진료, 이미용 코너도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도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어린이 과학교실, 페이스페인팅, 비누방울체험과 다문화가정 자녀 장학금을 위해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가 개최한 다문화가정 돕기 알뜰바자회도 열렸다.

시는 5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수원남부경찰서, 수원고용센터, 수원일자리센터 등 20여개소의 기관과 단체가 참가하고 7개소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를 지역사회가 함께 세계인과 나누며 소통한 의미 있는 축제로 평가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