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는 “우리 집은 놀이터”라는 주제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획전시를 8.19~9.7일(10:00~18:00)까지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 청소년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미술 전시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4개의 체험프로그램과 특별 이벤트 전시관 등으로 꾸며지게 된다.

체험 프로그램 중 △“소꿉놀이 in 부엌”에서는 유명 판화가의 스탠실 판을 활용하여 실생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보를 만들 수 있으며 △“비밀일기 in 다락방”에서는 디지털 카메라나 핸드폰 등으로 찍은 사진을 물감으로 장식하여 가져갈 수 있다.

또한 △“술래잡기 in 거실”에서는 평면에 그린 그림을 말려서 3차원의 모빌로 만들게 되며 △“흙장난 in 정원”에서는 식물을 심어보면서 실생활에 쓰이는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아울러 “아름다운 집 꾸미기”란 특별 이벤트에서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신진 작가들의 “우리 집”, “가족”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이 전시되고, 관람객들이 색종이·단추 등 일상적인 소재로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작은 도서관”이라는 소전시장에서는 미술 관련 도서, 미술재료, 아트상품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9월부터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만든 작품을 소전시장에서 전시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관람객들은 유명 작가의 작품과 함께 자신들이 만든 작품이 전시장에 걸리는 특별한 체험을 통해 작품 상호간의 맥락·관람객과 작품의 소통 등 기존의 일방적인 전시와는 또 다른 미술 활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어린이·청소년 3,0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문화의 전당 공연기획부(031-230-3291, 오세욱)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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