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다문화가족들이 모여 화합을 다지는 어울림 마당이 열린다.

수원시는 내달 2일 마로니에 거리 등 인계동 일대에서 수원에 정착한 다문화가족의 어울림 축제 '다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마로니에거리에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다울림 공연 한마당에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족의 전통무용, 외국인 한국어 합창 등 이주 다문화가족의 국가별 전통 민속이 공연된다.

또 외국인근로자 및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합창단 2개 팀이 한국 가곡과 민요 등을 합창곡으로 들려주고 다문화가족들이 익힌 태권도, 탈춤도 선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시장이 참석해 결혼 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이국땅에서 낯선 문화에 적응하며 뿌리내리는 다문화 가족의 노력을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격려할 예정이다.

앞서 오후 4시 출신 국가 전통의상을 입은 다문화가족, 수원 거주 외국인 등 300명이 수원 올림픽공원에서 출발해 나혜석거리를 거쳐 마로니에거리까지 1시간 30분 동안 세계의상 퍼레이드를 펼칠 계획이다.

마로니에 거리에는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수원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가 준비되고 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문물전시관, 세계음식 체험관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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