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이달의 새농민상' 기술부문에 용인시 백암농협 송형태ㆍ심영희씨 부부를, 환경부문에 평택시 송탄농협 정병호ㆍ엄명희씨 부부를 8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새농민상은 한국전쟁(6.25) 등으로 인하여 피폐해진 농촌사회를 재건하고 농촌지역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1966년부터 농협중앙회에서 선정·시상하고 있는 상으로 스스로 일어서는 자립(自立), 끊임없이 개선하는 과학(科學), 이웃과 함께 발전하는 협동(協同)의 3대 정신을 통하여 농가소득 증진과 영농과학화 및 지역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선도농업인을 선정·시상하며 특히, 부부공동으로 시상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 기술부문을 수상한 용인시 백암면 고안리(까치식물원) 송형태(43)
기술부문을 수상한 용인시 백암면 고안리(까치식물원) 송형태(43)ㆍ심영희(40)씨 부부는 자생란에 관심을 가지고 영농에 종사하다 1988년 본격적으로 풍란을 재배하려 했으나 모종구입이 어려운 현실을 접하고 직접 풍란조직배양에 나선 것을 계기로 현재 1,500평의 농장에 풍란을 재배 연간 60만5천여본의 풍란묘를 생산하여 2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지에 연간 $30,000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농업인, 란동호인, 대학생들의 풍란재배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환경부문을 수상한 평택시 진위면 하북리(늘푸른농장) 정병호(48)ㆍ엄명희(43)씨 부부
환경부문을 수상한 평택시 진위면 하북리(늘푸른농장) 정병호(48)ㆍ엄명희(43)씨 부부는 8,000평에 연간 110톤의 고추, 가지 등을 생산 1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농장은 도내 농업인을 위한 시설채소 및 양액재배 기술 교육장으로 개방하는 등 자동화 시설원예사업을 지자체ㆍ농협과 연계하여 지역 우수농산물의 안정적인 농업기반 조성을 선도하며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이들 부부에 대하여 10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상패와 부상을 수여 하였으며, 이번 수상자에 대하여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의 농업 선진지견학을 실시하고 영농자금 및 농촌정보화를 위한 컴퓨터 등을 별도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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