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늘(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장안구청 광장에서 '알뜰 임시 김장시장'을 연다.

김장시장은 재배 농가에게는 농산물 판로의 길을 열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저렴한 김장채소를 공급해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농협이 주관해 관내 시설채소 작목반에서 배추, 무 등 채소류와 절임배추를, 전남 신안농협에서 젓갈류를 취급해 시민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한일타운 등 아파트가 밀집한 장안구청 광장에서 개설돼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고, 모든 농산물이 관내 작목반에서 생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또한 김장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에 대해 대형유통점 농산물의 가격대비 1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성규 시 경제정책과장은 "금년에는 계속된 강우와 태풍으로 무·배추 가격이 전년보다 높을 전망"이라며 "김장시장 개설로 재배농가의 판로의 어려움과 소비자 가계부담을 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도 김장시장을 열어 화성시 서신농협과 조암농협, 충남 보령농협과 결연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재료를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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