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 명예총재로 취임한 이수성 前 국무총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제공>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23일 사단법인 국학원 명예총재로 취임했다.

앞으로 그는 한민족의 얼을 찾아 역사와 문화를 연구·교육하는 국학활동과 국학원이 펼치고 있는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의 명예위원장으로도 활동한다. 

이수성 명예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홍익정신은 한민족의 역사에서 이어져 내려온 것으로 효충도(孝忠道) 정신이자 천지인(天地人) 정신이다. 교육이란 나 혼자 잘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홍익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학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나라를 지키는 최전선에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명예총재는 "단군조선은 분명한 역사이다. 그런데 잘못 틀어진 역사를 배워 2천년 역사를 잘라버렸다. 역사를 잃어버리니 얼이 빠지는 것"이라며 "우리의 얼, 홍익의 가치를 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병도 선생에게 우리 국사를 왜 그렇게 썼는지 질문한 적이 있었다. 이 선생은 자신이 일본인을 스승으로 하고 당시 어떤 자료도 없이 역사를 쓰면서 단군조선 2천년을 없애고 단군을 신화로 만든 것을 후회했다"며 현재 잘못된 역사교육을 지적했다.

이수성 명예총재는 서울대학교 법학과 학·석·박사를 취득했다. 서울대 총장, 1995년부터 1997년까지는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국학원(www.kookhakwon.org)은 한민족의 정신과 문화의 뿌리를 연구하고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순수 민간 교육 및 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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