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후원하는 '화홍시서화대전 한·중 명인교류전'이 오늘(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6일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센터 개소 1주년과 시기를 같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금석문화연구회가 주최하고 센터가 후원하며,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고 국제 민간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중국 광동성 무명시의 서예가들을 초청했다.

무명시의 초청작가 대표단 18명은 29일부터 6일간 수원에 머무르며 한·중 명인교류전 참여, 수원화성과 행궁 참관, 한국금석문화연구회 회원과의 필회에서 작품과 소장증서를 교환하게 되며, 삼성전자 홍보관 방문 및 한국의 과학기술 체험, 전통김치 김장체험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30일에 화서동 주민센터에서 이루어질 필회는 양국 서예가들이 매우 기대하고 있는 일정이며, 12월 3일 시 예절교육관을 방문해 전통복식 체험 및 다식만들기와 다도체험도 예정돼 있다.

문화의전당 빛나는갤러리와 소담한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화홍대전 공모작품 400여점, 초청작가 입상작 80여점, 한·중 교류작품 100여점 등 500여점이 전시돼 한국과 중국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재한 연변작가들의 예술성 높은 작품들 또한 전시되며,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12월 2일에는 문화의 전당 컨벤션 센터에서 화홍시서화 대전 시상식이 열린다. 수원시 노영관 시의장과 무명시 쭈웨이샹 의회 부사무국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며 이번 시서화 대전 공모를 통해 입상한 국내의 작가 및 초청작가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국제교류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한․중의 서예가들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는 뿌리깊은 아시아 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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