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오독립선언서 석판 인쇄본.<출처=위키미디어>
일제에 맞선 우리 민족 최초의 독립선언인 '대한독립선언'이 94주년을 맞았다.

대한독립선언은 동경 유학생들이 벌인 2·8독립선언 보다 7일 앞선 1919년 2월 1일 중국 길림성에서 발표된 것으로, 만주와 연해주 및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 39명의 명의로 발표됐다.

이 선언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에 맞춰 조국의 독립을 요구한 최초의 선언서로 한민족 독립의 당위성과 '육탄혈전'으로 일제에 맞서 독립을 쟁취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선언서는 조소앙이 기초했으며, '무오독립선언'으로도 불리는데, 선언일의 음력 날짜를 기준했다는 견해와 1918년 11월에 이미 발표됐다는 견해도 있다.

국가보훈처는 오늘(1일)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광복회, 삼균학회와 함께 '대한독립선언 선포 제94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중국 단동에서도  재중국단동한국인상회 주최로 단동한인회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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