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균 제1부시장(가운데)이 지방세 담당자들과 체납액 징수대책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4일 지능적인 고액체납자에게 각종 징수기법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하고 반드시 징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연도폐쇄기 체납액의 57% 이상을 정리목표액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제로택스(Zero-Tax) 특별기동팀을 가동한다.

세금을 체납하거나 체납처분 면탈을 받는 등 지능적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 및 각종 동산의 압류조치, 무적차량 번호판 영치 및 공매, 체납처분 면탈범 검찰고발 조치, 압류재산에 대한 신속한 공매조치 등 다양한 징수방법으로 고액체납자를 압박해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시는 이런 내용을 논의하는 지방세 체납액 징수대책 보고회를 열어 체납액을 효과적으로 징수할 대책을 논의했다.

윤성균 제1부시장과 각 구청 세무과장 및 징수업무 담당공무원들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에서는 체납액을 줄이기 위한 정리대책 및 특수시책 발표 등 각종 징수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각 구청이 시행하고 있는 징수 노하우에 대해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부시장은 보고회를 주재하며 "상습·고질 체납자에 대해 강력한 체납처분으로 반드시 체납액을 징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지방세 체납액은 561억원으로 현년도액 235억원, 과년도액 326억원이다. 지방세 체납액 징수는 2011년 12월말의 실적에 대비해 100여억 원을 초과 정리한 실적을 올려 8.5% 높은 정리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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